[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랜드그룹은 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유통 복합 물류센터를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천안 물류센터는 패션 블록과(연면적 19만3210㎡)과 유통 블록(연면적 21만3418㎡) 등 2개 구역으로 건립되는데, 전체 연면적이 축구장 60개를 합친 것 보다 넓은 40만㎡ 규모다.
천안 물류센터는 전층에 도크를 설치해 화물 흐름의 병목을 없애면서 층별 독립된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물류센터 처리 능력도 국대 최대 수준이다. 패션 물류센터는 하루 11톤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 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15만 박스의 물류 처리가 가능하다.
유통물류센터도 메인 차량인 5톤 차량이 동시에 240대 접안 할 수 있으며, 하루 20만 박스의 물류처리뿐만 아니라 냉동·냉장·드라이 상품과 가구까지 처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건축될 예정이다.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천안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1일 물류처리는 2배 증가하는 반면 인건비와 임대료 등 운영생산성에 따른 물류비용은 연간 100억 이상 절감이 기대된다.
천안이 국내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평택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동남아 생산 기지 및 중국 패션사업과의 시너지도 높을 전망이다.
이랜드와 충청남도, 천안시는 천안물류센터를 통해 2만500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 효과와 4000억의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 등 높은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전국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천안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