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핀란드 원전건설 입찰서 제출
5개 원자로 형 경쟁 치열..최종 건설허가 신청 2015년 중반 예정
2013-02-01 14:05:14 2013-02-01 14:07:17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전 선진국인 핀란드 원전 건설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수원은 1일 핀란드 TVO사가 추진하고 있는 'Olkiluoto 4호기 원자력발전소'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재 건설 중인 'APR1400 노형'을 바탕으로 한전기술(052690)두산중공업(03402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051600), 삼성물산(000830), SK(003600)건설 등과 함께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TVO사는 10개 기업, 45개 에너지회사로 구성된 주주들에게 전력을 원가로 공급키 위해 설립된 핀란드 원자력발전회사이다.
 
지난 1970년에 도입한 Olkiluoto 1, 2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아레바사 등과 함께 Olkiluoto 3호기를 건설중에 있다.
 
이번 Olkiluoto 4호기 원전 건설 사업에는 가압경수로형인 APR1400(한국), EPR(아레바, 프랑스), APWR(미츠비시, 일본)과 비등경수로형인 ABWR(도시바, 일본), ESBWR(GE/히타치, 미국/일본) 등 TVO사로부터 입찰초청을 받은 5개 원자로 형이 경쟁하고 있다.
 
Olkiluoto 4호기에 대한 최종 건설허가 신청은 오는 2015년 중반께 계획돼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핀란드 원전 건설사업 참여는 한국형원전의 안전성과 기술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이자 전 세계 원전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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