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개발관련 대화의지 시사
2013-02-04 10:55:24 2013-02-04 10:57:5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란이 오는 25일경에 미국과 핵 문제를 놓고 대화를 재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란이 핵 개발로 인해 경색된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부 장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한걸음 전진하려 한다"며 미국과 핵 문제를 놓고 재협상에 나설것을 시사했다.
 
살레히는 "미국과의 양자협상에 일방적인 요구나 양보는 없을 것"이라며 "여태껏 강조해 온 것처럼 양자가 대등한 지위에서 협상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니에 이란 최고 지도자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해야 양자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수많은 제재안과 10년에 걸친 감시체계아래서도 핵 프로그램이 평화로운 목적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반면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군사적인 목적 때문에 핵시설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을 품어왔다.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협상에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우리가 진심으로 협상에 임하면 상대 또한 그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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