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두산(000150)에 대해
두산건설(011160) 유동성 이슈가 유상증자로 해결국면에 접어들어 두산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 주가의 리스크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자, 자산매각, 사업부 양도 등을 통한 1조원의 현금유입으로 두산건설 유동성 이슈는 완화될 전망"이라며 "2013년 중 차입금 만기금액은 1조5000억원이지만 자금확충이 진행되고 7791억원의 은행 차입이 만기연장될 경우, 분양율이 낮다고 해도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두산은 그룹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11만원까지 하락했다가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17만원대까지 상승했을 정도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전신인 밥캣에 대한 우려가 지난 2012년 채무재조정을 거쳐 해결되고, 두산건설 우려까지 이번에 해소되면 그룹 관련 리스크는 더이상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자사업부의 실적을 개선하고 KFC·한국항공우주(KAI) 지분 매각으로 현금유입이 발생하며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도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 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 성장한 371억원에 달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고 전자사업부의 이익증가, 브랜드 로열티 수입 증가 등이 호조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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