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5일 HSBC는 중국의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보다 2.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9월 기록한 54.3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서비스업 지수는 작년 10월부터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 이달들어 처음으로 올랐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회복세는 점차 더 견조해지고 있다"며 "고용의 개선과 기업의 기대심리 상승은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1월의 서비스업 지수는 56.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는 지속적인 확장 국면을 이어가며 경제 성장의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중국의 서비스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의 17%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 2011년에는 서비스업 고용자 수가 처음으로 제조업을 추월했다. 전체 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제조업은 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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