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한 일기를 써라"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부교수는 6일 KB골든라이프에 기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후 재무설계'를 통해 재무설계에 앞서 구체적인 목표설정이 필요하다며 '은퇴일기' 쓰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 교수는 "구체적으로 내가 어떠한 노후를 보낼 것인지 그러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얼마의 자금이 필요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아침에 눈을 떠 집 앞에 있는 산에 올라 운동을 한 다음 텃밭의 야채를 가져와 아침 식사를 한다'는 일기를 쓴다면 집 앞에 산이 있는 동네에서 살아야 할 것이고, 운동과 텃밭 가꾸기를 할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은퇴 이후의 생활비를 파악해 볼 수 있는 방법"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위해 '스마트(SMART)' 방법을 추천했다.
S(Specific, 구체적이고 중요한 목표), M(Measurable, 목표달성여부가 측정가능한 의미있는 목표), A(Attainable, 달성 가능한 목표), R(Relevant, 내 삶과 연관이 있는 보람된 목표), T(Time-bound, 목표달성시간이 정해진 추적가능한 목표) 등이 그것이다.
주 교수는 "은퇴일기, SMART한 목표설정의 방법을 통해 구체적인 노후목표를 설정한 이후에 그러한 삶을 위한 은퇴자금은 얼마가 돼야 하고, 그 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재무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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