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최근 급등하고 있는 달러 대비 유로화의 심리적 저항선은 1.40달러 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환전략가인 대릴 구피 구피트레이더스닷컴 최고경영자(CEO) 5일 "유로화는 1.40달러 부근에서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월부터 달러 대비 유로화는 급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어떤 지점에서 반드시 꺾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주간 유로화 흐름(자료:구피트레이더스닷컴)
지난 2011년 5월 달러대비 유로화는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2년 9월에는 유로존 위기가 불거지면서 1.2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하락세를 지속하던 유로화는 지난해 11월 반등하기 시작해 1.30달러선을 회복했다.
여기에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가세하면서 유로화 강세는 더욱 가팔라지는 추세다.
하지만 이 같은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 위험변수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구피는 "유로화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왔지만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지속될 가능성이 크진 않다"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다면 1.40달러 수준에서 가파른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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