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수력발전소 전기' 태국에 판매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2013-02-07 10:18:00 2013-02-07 10:20:12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SK건설-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이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태국에 판매하게 됐다.
 
컨소시엄은 지난 6일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전력판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태국전력공사와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건설·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19년 발전소 준공 이후 매년 발전 총량의 90%에 해당하는 1575GWh의 전기를 27년간 태국에 판매하게 됐다.
 
이에  SK건설은 수력발전소 공사 수익, 서부발전은 운영·유지정비 수익 이외에도 연간 총 전력판매액 1300억원의 배당수익을 추가로 벌어드릴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의 세남노이 수력발전프로젝트 보유지분은 각각 26%, 25%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 댐을 쌓고 낙차가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사업이다.
 
발전용량이 410MW로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규모다. 오는 8월 착공해 2019년 준공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6억8000만 달러(7500억원)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전력구매계약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성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약정 체결"이라며 "PF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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