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증권가에서는 8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지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일부 하향 조정됐다.
양지환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K-IFRS(연결)기준 영업 손실 15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이미 주가에는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원화강세에 따른 내국인 아웃바운드(Outbound) 수요증가와 부진한 일본노선의 점진적 회복으로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7700원으로 3.8% 하향조정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노선 수요와 가격이 하락하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점진적인 여객 수요 회복과 화물은 기저 효과로 오는 2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9500원에서 8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인 일본인 입국자수 감소와 엔화약세 영향 등의 이유가 두어 달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분기부터는 일본노선 수요 회복과 성수기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7300원으로 2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일본인 유입객이 급감하면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출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화물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 8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송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45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원화강세 효과로 출국자수가 증가하면서 일본인 유입객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수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국제 여객 공급 증가로 인한 수익성 부담으로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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