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유로화 강세 억제 조치 불필요"
2013-02-12 00:52:40 2013-02-12 00:55:0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화 강세와 관련 별다른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이틀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로화 강세에 대한 논의는 있겠지만 대다수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로화 강세에 대해 "유로 지역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환율이 국가 경제의 기초적 조건을 반영하는 만큼 투기의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며 "유로존 국가들은 외환정책을 더 긴밀히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환율 문제는 논의하는 데에만 그칠 가능성이 크다. 
 
유타 우르필라이넨 핀란드 재무장관은 "유로화 문제가 논의되긴 하겠지만 현재의 유로화 강세는 우려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마리아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도 유로화 강세를 인위적으로 억제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화 환율 수준은 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게 맞다"며 "인위적으로 유로화를 통제하려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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