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L시리즈2'를 선보이며 3G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시리즈는 LTE망 구축이 더딘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타깃으로 한 스마트폰이다.
지난해에는 1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의 실적 회복을 견인한 효자 상품이다.
LG전자(066570)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에서 L시리즈2 스마트폰 3종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L시리즈는 '옵티머스L3 2', '옵티머스L5 2', '옵티머스L7 2' 등 3종이다. L시리즈2는 3G용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MWC 2012'에서 처음 공개된 L시리즈의 후속작이다.
◇LG전자의 ‘옵티머스 L시리즈2’
LG전자만의 독창적 디자인 'L스타일'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홈 버튼 ▲이음매 없는 매끈한 레이아웃 ▲레이저 커팅 공법 적용으로 섬세한 마감처리 ▲심플하고 깨끗한 전면과 은은하게 반짝이는 후면 등의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특히 듀얼심(Dual SIM) 버전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듀얼심은 하나의 휴대폰으로 개인, 업무용은 물론 통신사에 따라 별도 번호 지정이 가능한 기능이다.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옵티머스L7 2는 9.7mm의 두께에 4.3인치 WVG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246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시장에서 출시된다.
옵티머스L3 2와 옵티머스L5 2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를 기본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각각 3.2인치, 4인치 크기에 1540mAh, 17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L7 2의 러시아 출시를 시작으로 옵티머스L3 2, 옵티머스L5 2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3G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시리즈의 성공체험은 LG의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이 빛을 발한 것"이라며 "3G시장 대표 라인업으로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선보인 L시리즈는 첫 출시 후 열 달 만에 10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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