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가 유료방송업계 최다 이용 고객과 최다 HD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올레tv의 단계적 대역폭 확대를 통해 보다 선명한 HD 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올레tv는 지상파 5개 채널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97개 채널에서 HD급의 화질로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KT(030200)는 올레tv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화질로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 4일 오전 4시를 기점으로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높은 KBS드라마, SBS플러스, MBC every1 등의 지상파 MPP 9개 채널부터 7Mbps에서 10Mbps로 대역폭을 확대해 종전보다 고화질의 HD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음달부터는 SPOTV, IPSN 등의 스포츠채널과 CGV, XTM, 캐치온 등의 영화 관련 11개 채널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이후 지상파 채널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부 화질개선TF를 운영, 이르면 상반기 중 고객들이 보다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선보인 가전업체의 UHD TV(초고선명 텔레비전) 상용화 일정에 발맞춰 초고화질 채널 운영도 검토 중이다.
강국현 KT Product본부장은 "KT는 최고 수준의 올IP(All-IP)망을 기반으로 스마트TV 서비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양질의 H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금번 화질개선 작업을 계기로 최다 콘텐츠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화질을 제공해 올레tv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올IP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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