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감에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다시 살아난 수요 감소 전망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7달러(3.8%) 떨어진 44.5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브렌트유 1월물도 전날보다 1.81달러(3.9%) 하락한 배럴당 44.60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원유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OPEC이 17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하루 최대 200만배럴 수준의 감산을 결의할 것이란 전망이 이날 초반 유가 강세를 부추겨 WTI는 장중 한때 8.1% 급등한 50.0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주 급등세가 부담으로 작용한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가 유가를 지속적으로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되살아나면서 유가는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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