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세계경제 침체로 올해 석유 소비량이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망에 4%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64달러(3.75%) 떨어진 42.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도 배럴당 1.89달러 내린 41.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IA는 이날 월간 에너지 동향 보고서에서 2008년 전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5만 배럴, 2009년에는 45만 배럴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것은 지난 1983년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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