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업기술 R&D 66% 조기 집행
2008-12-16 11:5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침체된 국내 경제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내년도 산업관련  연구개발(R&D) 사업지원 예산의 66%를 조기 집행한다. 

예년의 경우 연초에 실시하던 지식경제 기술혁신 사업의 시행계획 공고도 이번달로 앞당겨 시행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당초 1월에 실시하던 '지식경제 기술혁신 사업 시행계획'을 오는 17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3일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서울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총 4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R&D 사업중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별 예산규모, 지원내용, 향후 일정 등을 담고 있는 이번 계획은 정부의 내년 상반기 재정조기 집행추진에 따라 앞당겨진 것이다. 
 
내년도 지경부의 R&D예산은 전체 R&D예산 12조3300억원의 3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경부는 총 4조원 가운데 1조6600억원을 산업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부품소재 산업에 집중하고 지역산업과 중소기업 혁신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경부가 중점 추진하는 산업 원천기술 개발 대상 14대 전략분야에는 ▲ 수송시스템 ▲ 산업소재 ▲ 로봇 ▲ 바이오·의료기기 ▲ 산업융합기술 ▲ 에너지·자원 ▲ 신재생에너지 ▲ 전력·원자력 ▲ 전자정보 디바이스 ▲ 청정제조기반 ▲ 지식서비스·USN ▲ 정보통신미디어 ▲ 차세대통신네트워크 ▲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유동성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R&D 참여확대를 위해 참여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해주고 인건비 등의 현금지원제도의 적용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R&D사업의 조기공고를 통해 올해 상반기 41%에 그쳤던 R&D 집행수준을 내년에는 66%, 2조6000억원수준까지 확대, 집행해 경기보완을 극대화 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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