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국회선진화법·인사청문회법 개정 가능성 내비쳐
"국회선진화법이 자칫 식물국회 만드는 법 될 수도"
2013-02-19 10:13:05 2013-02-19 10:15:3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새정부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발목잡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선진화법과 인사청문회법의 개정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민주당이 구태정치를 계속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은 여야가 합의해 일을 하자는 취지로 만든 법"이라며 "민주당이 이를 악용해 정부 출범 1주일 앞두고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새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구태정치를 하면서 입으로만 새정치와 통 큰 양보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회선진화법이 자칫하면 식물국회를 만드는 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해 현행 국회선진화법에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제도에 대해서도 "수준 높은 인사청문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잘 안 되면 인사청문회법을 다시 바꿔 품위있는, 인격살인이 발생하지 않는 청문회가 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개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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