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부동산 규제 강화 우려..'급락'
2013-02-21 11:06:26 2013-02-21 11:11:0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1일 중국 증시는 갭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8.36포인트(0.77%) 내린 2378.82로 거래를 시작해 현지시간 9시52분 현재 37.13포인트(1.55%) 밀린 2360.05에 거래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발언으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국무원 회의에서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도시들에 대해 주택 매입 규제 조치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8개월만에 처음으로 유동성을 회수한 점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인민은행은 총 300억위안 규모의 28일 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해 시중에 유동성을 회수했다.
 
하지만 단춘지 푸동개발은행 채권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은 춘절 이후 항상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며 “따라서 이로 인해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돌아섰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신매부동산(1.76%), 흥업부동산(0.94%), 신황푸부동산(0.41%) 등 부동산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제약업체수를 1만3000개에서 1만개로 줄인다는 소식에 복성제약(-0.17%), 절강제약(-1.53%) 등 제약주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상해전력(0.64%), 강서규관전력(0.27%) 등 전력주는 전일에 비해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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