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증가..매수"
증권사 긍정적 분석
2013-02-24 09:00:00 2013-02-24 10:53:5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증권가는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력이 기대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 판매량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입을 모았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옵티머스 G프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공급 점유율을 상승시킬 전망"이라며 "올해 휴대폰 출하량은 6670만대, 스마트폰 출하량은 4520만대로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그 이유로 "LG전자가 부문별 하드웨어 성능을 개선해 경쟁사의 점유율을 일부 잠식할 수 있을 전망"이고 "경쟁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하시기는 2분기로, LG전자가 미리 1분기 시장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이에 올해 LG전자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7.5%로 증가할 예정"이고 "남미시장 점유율도 9.2% 정도 확대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LG전자가 옵티머스 출시로 지난해 4분기 북미와 서유럽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중국보다 더 높았다"며 "옵티머스G 프로와 옵티머스F를 통해 올 2분기 선진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핵심 성공 요인인 부품 조달과 원가 경쟁력에 있어 부품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LG전자가 중국업체 대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안정화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현재 P/B 1.1배로 벨류에이션이 저평가 영역"이라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2000~25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올해 스마트폰의 판매 개선 속도는 기대 이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3500만대 이상으로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TV 부문의 수익성 회복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 "1분기 말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모델이 판매 개선에 도움이 되어 올해 연간 수익성이 지난해 수준인 2.4% 정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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