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국제 곡물가격 하향 안정화 전망에 수혜주로 꼽히는 음식료업종이 상승했다.
이날 지기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농림부가 올해 옥수수, 대두, 소맥 가격이 작년 평균치보다 각각 33.3%, 25.6%, 11.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 미국의 곡물 별 경작 면적은 큰 변화가 없지만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작황 흐름이 좋은 남반구가 수확기를 맞는 4~5월까지 곡물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곡물가격 안정화로 수혜를 보는 업체로는 단연 곡물가공업체인 CJ제일제당, 대상 등이 꼽히고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곡물가격은 대두를 제외하고 하락했고 다음달 이후에는 수급 전망 개선으로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곡물가격, 환율 등 주요 실적변수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 연초 사이의 판가 인상으로 낮은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이라는 음식료업의 투자 메리트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곡물가격이 원가에 반영되기까지는 보통 3~6개월 정도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투입 원가 개선이 예상된다"며 "곡물가공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가격 인상과 원가 하락 등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라며 "주요 이익결정변수도 하향 안정돼 센티멘트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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