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천안시민 10명 중 8명은 대형마트 신규입점을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박완주 민주통합당 의원(
천안을·사진)이 지난 7일부터 3일간 20세 이상 천안시 서북구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정책현안 관련 충남 천안서북구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를 실시한 결과다.
27일 박 의원에 따르면 대형마트 신규입점에 대한 의견은 지역과 성별·연령에 관계없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입점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43.0%)·'현재도 과다해 신규입점을 막아야 한다'(36.5%) 등 반대 입장이 79.5%를 차지했다.
반면, 입점 찬성 의견은 '집값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이 있어 찬성한다'(6.7%)·'대형마트 확대는 트렌드로 막을 수 없다'(6.5%) 등 13.2%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천안시민들이 더 이상 지역에 대형마트 출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역별 인구 또는 상권에 따른 쿼터제 적용 등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국회, 천안시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정책분야로는 연령과 지역에 관계없이 지역경제 활성화(3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일자리창출(24.5%), 보육 및 복지(19.4%)순으로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40대는 교육분야, 30대는 보육 및 복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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