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생 입소식..여성비율 40.28% '역대 최고'
2013-03-04 11:01:54 2013-03-04 11:04:29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사법연수원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사법연수원 강당에서 44기 사법연수생 509명의 입소식을 4일 개최했다. 올해 입소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214명 감소했으며, 여성 비율은 역대 최고인 40.28% 비율을 기록했다.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여성 사법연수생의 숫자는 205명(40.28%)으로 지난해의 경우 269명(37.20%)이었다. 군입영대상자는 116명(22.79%)으로 지난해 248명(25.46%)보다 줄었다.
 
또 비법학전공자는 88명(17.29%)으로 지난해 143명(19.91%)보다 감소했다.
 
이번 44기 입소생들의 평균 연령은 28.83세로 지난해 29.42세에 비해 0.59세 감소했다.
 
최고령자는 1952년생으로 만 61세이며, 최연소자는 1992년생으로 만 21세다.
 
44기 사법연수원 입소생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07명(21.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84명(16.50%), 연세대 68명 (13.36%), 한양대 42명(8.25%), 성균관대 40명(7.86%), 이화여대 39명(7.66%) 등이 뒤를 이었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경찰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사법연수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입소생 가운데 최고령자는 제23·24회 사법시험 3차 면접에서 시위전력을 이유로 탈락해 사법시험 불합격 처분을 받았던 정진섭 전 국회의원이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 2007년 12월  불합격처분이 취소된 정 전 의원은 2008년 제49회 사법시험에서 추가합격했고, 올해 등록을 신청해 이번에 임명이 됐다.
 
사법연수원은 비 송무 영역에 대한 변호사실무 과목을 신설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수료생의 대부분이 로펌 변호사, 사내 변호사, 공공기관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수원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 송 무 영역 변호사 실무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인복 대법관의 아들 이한원씨, 박성재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의 딸 박지원씨, 김종대 前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아들 김윤기씨, 송진현 전 서울행정법원장의 아들인 송인원씨, 안철상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의 딸 안해연씨 등이 44기 사법연수생으로 임명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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