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유인상 중공업사관학교 부학장을 비롯한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을 마친 2기 사관생도들은 '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과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등 지원 분야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처음으로 '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과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과정 두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했다. 자립형 사립고, 일반계, 특수목적고 등 다양한 고등학교에서 지원이 이뤄졌고, 서류전형 경쟁률은 25대1이었다.
◇중공업사관학교 2기 입학생들이 입학식 후 조선소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은 기초 설계·공학개론을 비롯한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현업근무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과정은 전문계고 재학생들에게 특화된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실무 교육을 통해 설계 전문 엔지니어·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로 육성된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비록 수백조원의 매출액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보다 덩치는 작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바다를 기반으로 한다는 강점이 있다"며 "대해양 시대를 맞아 사관생도들이 선두에 서서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초일류 해양·조선 EPCIC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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