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정부 예산이 삭감되는 '시퀘스터' 우려감에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3.27포인트(0.17%) 하락한 14066.39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6 포인트(0.35%) 떨어진 3158.58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53포인트(0.23%) 내려간 1514.67로 장을 열었다.
시퀘스터가 공식 발동하며 연방정부 예산이 오는 9월까지 850억달러 규모로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을 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가 시퀘스터를 막기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경제 분석가들은 "시퀘스터가 막상 발동하고 나니 투자자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삼성과의 특허소송을 지속한 여파로 1.01% 하락했다.
캐터필러(-1.23%), 알코아(-1.18%), 보잉(-1.13%)도 내림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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