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독보적 입지 강화-하나대투證
2013-03-12 08:14:50 2013-03-12 08:17:2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인수합병으로 인해 독보적인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처음 제시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부산 신선대 부두의 급격한 물량 감소와 합병 관련된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실적이 악화됐고, 그에 따른 주가 조정으로 현재는 기존의 고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수차례에 걸친 인수합병(M&A)의 성공에 대해 단언하기 어렵기 때문에 CJ대한통운의 성장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면서 "추후 M&A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CJ대한통운의 장기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CJ(001040)그룹에 인수된 이후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최근 CJ GLS와의 합병이 결정됐고 향후에도 해외 포워딩 업체와의 지속적인 M&A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CJ GLS와의 합병으로 인해 CJ대한통운의 물류자산을 바탕으로 CJ GLS의 물류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현재 38% 수준인 양사 합산 기준 택배시장 점유율은 통합택배서비스 출범을 통해 확대되고, 이중시설·잉여인력 조정에 따른 비용 축소로 수익성 개선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미 매출 1000억 규모의 중국 포워딩 업체 인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진 가운데 올해 내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경쟁력 있는 업체의 인수에 성공한다면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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