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귀국 후 첫 행보로 현충원 참배
"정부조직법 논란은 추후 재개정 조건으로 협상 가능할 것"
2013-03-12 14:01:55 2013-03-12 14:04:26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1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4.24 재보궐선거에서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전 교수가 귀국 후 첫 일정으로 12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현충문 앞에 도착해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마친 후 방명록에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 협상과 관련해 "이렇게 오래 끄는 것은 누구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국민들은 빨리 협상을 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바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여야 합의의 방법을 묻는 질문엔 "대승적으로 한 쪽의 안을 받아들이고 그 대신에 1년 뒤에 우려했던 점들이 실제로 일어나면 다시 재개정하는 등의 조건부 협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의원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회가 된다면 모든 정치인과 언제든지 만나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데, 지금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현충원 참배를 마친 안 전 교수는 이날 곧바로 노원병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오후께 측근들과 정국 구상 및 향후 행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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