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영향력이 애플을 뛰어 넘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인 IDC는 올 한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재를 탑재한 제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의 46%에서 49%까지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애플은 올 한해 점유율이 지난해 51%에서 46%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태플릿 PC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해 왔던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DC는 성명을 통해 애플의 아이패드를 대체할 만한 제품들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애플의 태블릿 점유율 하락의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로
삼성전자(005930)의 태플릿 PC 제품 가격은 200달러 수준부터 시작해 아이패드 최신모델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그에 반해 구입 가능한 애플 태블릿 PC 제품 최소 가격은 329달러다.
한편, IDC는 올해 태블릿PC 출하량이 1억90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억7240만대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지테쉬 우프리니 IDC 애널리스트는 "올 한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태블릿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분기만 하더라도 출하된 태블릿의 두개 중 하나의 화면 크기는 8인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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