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해상 광구 투자유치 성공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해상광구 지분 추가에 성공했다.

 

14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따르면 미얀마 해상 AD-7 광구에 호주의 에너지 업체인 우드사이드(Woodside)의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광구도

 

이번 지분 추가 계약은 지난 2012년 10월 양사간에 체결한 투자유치 양해각서의 본 계약으로, 미얀마정부 승인을 거쳐 공식 발효된다. 계약식은 오는 3월15일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투자유치 계약체결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과 우드사이드는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하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운영권자 지위는 유지된다.

 

양사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AD-7 광구의 물리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시추 여부는 탐사결과 후,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유치 성공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탐사에 따르는 리스크를 상당 부분 줄임과 동시에 활발한 탐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AD-7 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7년 2월 미얀마 정부와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2008년까지 일부 지역에서 탄성파 탐사 및 탐사정 시추를 진행했으나 방글라데시의 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추가 탐사활동이 지연된 바 있다.

 

이후 양국 정부의 동의하에 이번 건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됐고, 지난 3월 최종 판결에 따라 동 광구는 당초 지역 그대로 미얀마 영해 내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1, A-3 광구의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투자유치 성사에 따라 AD-7 광구의 본격적인 탐사활동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약4조5천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양으로, 오는 5월 생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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