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정부가 디자인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15일 경기 성남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서울대, 홍익대 등 14개 대학의 사업단장이 모인 가운데 '융합형 디자인대학 협의회'를 발족하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지경부는 지난 2010년부터 디자인과 공학 간 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3년간 14개 대학에 총 83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이 사업에 36억원을 지원한다.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디자인과 공학 부문의 융합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공학과 디자인 융합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과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발족한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특화 산업이나 대학 내 주력 학과와의 연계, 전공·학과간 이해관계 조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장기적으로 학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융합교육 구심점을 마련하고 문화적 확산을 위해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창조산업의 핵심인 디자인의 발전 여부는 우수한 인력에 달려 있다"며 "협의회를 통해 감성과 기술이 융합하고 국내 경제가 고도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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