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4를 공개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해상도·효율성 이슈를 해결했다"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가장 큰 단점으로 여겨졌던 해상도와 전력 효율성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OLED 패널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대비 열위하다고 여겨졌던 부정적인 시각들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아직 OLED 패널이 LCD 패널보다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럽지만, 기술적인 발전은 지속되고 있어 OLED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갤럭시S4에서 ▲그린 폴레드 기술을 적용해 그린 소재를 기존 형광에서 인광으로 바꿔 효율성을 25% 향상시킨 점 ▲5인치 초고화질(FHD) 제품을 양산함으로써 표현력을 441ppi(pixels per inch)까지 개선시킨 것을 가장 큰 발전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미국 유니버셜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UDC)과 덕산하이메탈은 오랜기간 그린 인광 소재 양산을 위해 준비해 왔다"면서 "이번 기회에 공동으로 양산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일모직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에 추출·변형·적재(ETL) 소재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OLED 소재 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A1·A2 라인에서 적용되었던 글래스 기판의 증설을 올해 지속할 것"이라면서 "플라스틱(플렉서블) 기판의 증설은 내년으로 지연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기존의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와 비아트론에 대한 수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