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탈리아 의회가 새 정부 대변인에 피에트로 그라소 검사를 임명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최고의 마피아 담당 검사로 꼽히는 그라소는 상원에서 137표를 얻어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정부의 대변인으로 선출됐다.
한편 의회 대변인으로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 대변인을 지낸 언론인 출신의 라우라 볼드리니가 내정됐다.
이로써 상원 장악에 실패한 베르사니 정부는 그라소의 기용으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나 피노치아로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것은 놀라운 신호"라며 "정부는 든든한 원군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새로 임명된 대변인들은 이번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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