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강한 수주 모멘텀과 함께 미국 셰일가스 개발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이 임박해짐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중 미국 정부의 셰일가스 수출 승인이 재개될 것"이라며 "자회사 'Pangea LNG'를 통해 미국 서부 텍사스에서 진행중인 미국의 첫 셰일가스 수출 프로젝트(Sabine Pass)의 진행여부에 따라 상당 규모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셰일가스 수출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LNG선 발주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호주나 러시아 등에서의 해양 가스전 개발이 타격을 입어 해양플랜트 발주는 축소될 수 있는 등 복합적"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그는 "미국이 가스수출을 재개하면 단순한 LNG선 수주를 기대하는 조선사보다 셰일가스 수출에 직접 관여하며 개발형 사업을 영위하는 대우조선해양에 주목한다"며 "수주규모는 2~3년에 걸쳐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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