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 BS투자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항공좌석 공급 증가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4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최근 주가는 사상 최대 모객과 예약률 호조를 반영해 빠른 상승세를 시현했다"면서도 "향후주가는 차익 실현 차원에서 조정의 가능성이 있지만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고려할 경우 우상향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여행수요는 탄력적이지만 항공기 좌석 공급은 비탄력적"이라며 "항공좌석 공급 증가의 수혜는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항공좌석 증가로 수요 증가분을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하나투어의 예약률은 3월과 4월 각각 24.3%와 25.1% 기록하고 있고, 5월은 30.1%로 집계됐다.
쓰나미 이후 위축됐던 일본지역 수요가 작년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1월과 2월 일본 송객인원은 전년동월비 57.8% 증가한 6만6000명을 기록했다"며 "전체 송객인원 가운데 19%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쓰나미 이후 10% 초반에 머물렀던 인원 비중이 19%로 늘어난 것은 일본지역 회복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1분기 매출액은 73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5.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고,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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