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한국증권업협회는 23일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이머징마켓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에 총 9개국 '이머징마켓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증협은 지금까지 터키, 카자흐스탄, 헝가리,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필리핀 등 7개국의 조사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조사보고서를 발간해 증권사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조사보고서는 각국의 거시경제와 산업현황,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 현황, 세제, 외국인 진입과 투자 규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진입규제와 관련된 현지의 각종 법·규정 등의 번역본이 수록되어 있어 이머징마켓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금융회사를 위한 기초 참고자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문 증협 상무는 "최근 금융위기 속 국제금융질서 재편과정에서 우리 금융회사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하여 업계의 관심이 큰 브라질, 러시아, 중동국가 등 성장잠재력이 큰 이머징마켓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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