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8.94포인트(0.27%) 오른 1만4460.43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38포인트(0.42%) 상승한 3235.98을, S&P500지수는 5.29포인트(0.34%) 오른 1551.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주목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이키와 티파니 등의 기업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있을 키프로스 의회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더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유로존은 전일 구제금융 지원 비준안을 부결시킨 키프로스가 마련한 대안인 '플랜B'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가 키프로스 측이 제안한 조건부 지원 요청을 최종적으로 거부했다는 소식은 유로존 우려를 심화시켰다.
스테니 에코르 마켓증권 스트래지스트는 "키프로스가 주어진 시간 안에 구제금융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가 유동성 지원을 끊게 된다"며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유로존에서 탈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인텔(0.52%), 마이크로소프트(0.25%), IBM(0.23%) 등 기술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이날 4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나이키와 티파니는 각각 전일에 비해 9.65%, 3.80%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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