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팀워크·소통 중요"..첫 '경제장관간담회' 개최
2013-03-25 16:00:00 2013-03-25 16: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개최, '팀워크'와 '소통'에 중점을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정부 정책의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 형성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향후 '경제관계장관회의'는 무엇보다 경제팀간 '팀워크'를 최대한 발휘하고, 국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 국정과제의 조속하고 차질없는 '실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가 않다"고 평가했다.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7분기 연속 전기대비 0%대 저성장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수출개선 흐름이 주춤하고, 소비·기업심리 등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 대외적으로도 미국 재정 이슈와 유로존 불안 등 불확실성으로 하방위험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특히 취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서민층의 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부문간 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도 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제팀은 앞으로 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이행, 철저한 대내외 위기관리 등에 초점을 맞춰 정책과제들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이와 같은 정책적 노력으로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교육부·문화부·농림부 등 관계장관과 금융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정부 2013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경제장관간담회는 15년 만에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지만 관련 규정이 공포되지 않아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음 회의는 내달 초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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