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은행업종에 대해 국민행복기금의 출범으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는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국민행복기금이 오는 29일에 출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국민행복기금 계획에 따르면 은행은 기금의 운용면에서 행복기금에 연체채권을 매각하면서 매각 손익이 발생한다"며 "다만 매입대상이 되는 채권은 연체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채권규모가 1억원 이하인 신용대출채권으로, 이미 추정손실로 분류돼 추가 전입이나 상각 손실의 여지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금의 조달면에서 은행은 채권을 매입하거나 지분을 출자하게 됐다"며 "다만 기금의 규모가 1조5000억원으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축소돼 은행이 기금 조성에 관여할 여지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행복기금의 출범으로 취약계층의 채무부담을 줄여 상환능력을 회복시켜 은행주의 가장 큰 리스크였던 가계부채 문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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