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라인 전세계 메신저 시장 '장악'-KB투자
"가입자 확보 단계 넘어서 수익원 발생 단계 진입"
2013-03-27 07:44:28 2013-03-27 07:46:5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B투자증권은 27일 NHN(035420)에 대해 전세계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라인은 일본을 필두로 동아시아 중화권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가입자 확보 단계를 넘어 수익원 발생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스페인이 NHN 모바일 메신저 유럽 지역 확산의 교두보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라인은 스페인 앱스토어 2위, 구글플레이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이 언어적 측면에서 남미지역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인의 서비스 확산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기기 확산 속도가 PC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게임산업의 불모지였던 남미지역까지 수익원이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라인의 누적 가입자 수는 2억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면서 "라인의 예상 매출은 505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지역에서의 라인 서비스 확대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로 연결되면서 수익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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