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오는 2020년에는 인도차이나에서 20위권 내에 기업 이름을 올리겠습니다."
지난해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의 경제가 매년 8%대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새롭게 시작한 사용차 사업이 약진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2년 매출액은 2억4490만달러로, 2011년에 비해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을 달성했다.
재무 상태도 우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자산은 ▲2010년 7028만5144달러 ▲2011년 9682만4031달러 ▲2012년 1조3317만9724달러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부채 배율은 2010년 6.54%, 2011년 17.25%, 2012년 23.78%을 나타냈다.
코라오홀딩스는 올해 매출액으로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3억1500달러로 설정했다.
오 회장은 "올해는 신규 사업과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코라오홀딩스가 자체 개발·생산한 1톤트럭과 픽업트럭이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일본기업의 픽업트럭이 시장 점유율 1위인데 우리는 일본 제품과 비슷한 품질의 트럭을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경쟁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라오홀딩스는 미얀마 시장 공략과 함께 캄보디아에서도 자동차 판매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 회장은 "미얀마는 오는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캄보디아에서도 8~9월이면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메콩강을 중심으로 한 인도차이나 반도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사업 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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