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전력은 24일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 검증원으로부터 본사와 전국사업소에 대한 국제적인 공인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 산정해 보고하는 총괄적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으로 향후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키 위해 가장 먼저 구축되어야 한다.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인증받은 청정개발체제(CDM) 운영기구인 검증원의 이번 검증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전은 온실가스 통계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사업의 본격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전은 직접배출로 냉난방·도서발전·차량운용·전력설비 불화유황(SF6)가스 등의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고 지난 2005~2007년 기준으로 연평균 830만톤, 2005년 국가전체 배출량(5억9000만톤)의1.4%를 차지했다.
한전측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해 배출량을 줄이고 지난 2006~2008년간 7700억원을 투자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풍력사업과 전력설비사용 불화유황(SF6)가스 회수 등 CDM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탄소배출권 사업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일정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초과하는 국가나 기업이 배출량이 적은 기업, 국가로부터 필요한 배출권을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한국전력 김승환 기술기획단장(왼쪽)이 에너지관리공단 옥용연 저탄소에너지기반본부장(오른쪽)으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서를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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