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은행, 2주만에 영업 재개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금융위기로 문을 닫았던 키프로스 은행들이 약 2주만에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이날 키프로스의 은행영업이 재개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금에 대한 접근권은 제한돼 키프로스 중앙은행은 하루 300유로가 넘는 현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외국으로의 송금도 할 수 없다.

 

은행 문은 현지시간으로 낮 12시에 열리며 저녁 6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야니고스 디미트리오스 키프로스 중앙은행 회계 수석은 "국민들은 제발 진정해 주길 바란다"며 "당장 은행으로 달려가 돈을 찾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호소했다.

 

지난 16일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에 놓이자 키프로스 은행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다.

 

협상 조건으로 키프로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포퓰러뱅크오브키프로스(라이키 은행)가 폐쇄되기로 하면서 10만유로 이상의 예금자들은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예금인출 제한 조치는 약 7일간 지속될 것이라고 키프로스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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