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구축함·해상 레이더 한반도 인근 투입
2013-04-02 09:55:49 2013-04-02 09:58:2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해군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구축함과 해상 레이더 기지를 잇따라 한반도 인근 해역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해군이 탄도미사일 탐지 전용 레이더인 'SBX-1'과 구축함 피츠제럴드호를 북한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최근 미국과 한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SBX-1(그림)은 미국 미사일방어 시스템의 일부로, 대형 시추선 크기의 선박 위에 거대한 레이더돔을 설치한 탐지 시설이다.
 
미군은 지난해 12월에도 북한이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하자 하와이에 있던 SBX-1을 필리핀 인근 해역으로 파견한 바 있다. 
 
한편, NBC방송도 해군이 미사일 장착 구축함인 '매케인호'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케인호가 지난해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앞두고 이 지역에 투입된 적이 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요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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