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독일의 2월 공장주문이 예상 밖에 호조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부는 지난 2월 공장주문이 전달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 직전월 대비 1.6% 감소한 바 있었던 공장주문이 2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또 이는 앞서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 크게 웃도는 수치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외부 수요와 내수 모두 개선됐다. 독일의 2월 수출 주문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으며 독일 국내 수요 역시 2.2% 늘어났다.
이에 비해 유로존 수요는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이 침체국면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경제가 소매판매에 이어 공장주문까지 큰 폭으로 늘어나 1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슐츠 베렌베르크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는 독일 국내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며 "다만 최근 이탈리아와 키프로스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 심리는 당분간 성장 회복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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