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1분기 어닝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3포인트(0.33%) 상승한 1만4613.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8.39포인트(0.57%) 오른 3222.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79포인트(0.63%) 상승한 1563.07을 기록했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0년간 알코아의 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던 경우 3개월간 뉴욕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던 만큼 알코아의 실적이 전체 기업 실적의 바로미터로 꼽히기 때문이다.
톰슨 로이터는 1분기 기업 실적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5%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연초 발표됐던 6.4% 증가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리도 아일은 "향후 몇 주간 증시의 움직임은 1분기 경영성적에 달려있다"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진단했다.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여는 알코아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1.82%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2.01%), JP모건체이스(1.40%) 등 금융주가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코카콜라(1.95%), 월트디즈니(1.94%) 등 내수 관련주도 강세였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에너지 기업인 루프킨인더스트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GE의 주가는 0.83% 올랐고 루프킨은 37.59% 급등했다.
에너지 드링크 업체인 몬스터 비버리지는 증권사 UBS의 매수 추천에 4.69% 뛰었다.
애플은 0.71% 오르며 425달러선을 회복했다. 캐나코드 지누이티가 애플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제시한 영향이었다.
이들은 애플의 아이폰4와 아이폰4S 모델이 가격 할인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존슨앤존슨은 JP모건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1.13%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