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무르며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45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0만명대(27만7000명)에서 지난 1월 30만명대(32만2000명)로 올라섰으나 2월 20만명대(20만1000명)로 다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고용률은 58.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1.2%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의 청년층의 고용률은 38.7%를 기록, 지난 1984년 1월 3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달 실업자수는 8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6%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7000명), 제조업(12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9만3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5만9000명) 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다.
반면에 도매 및 소매업(-8만9000명), 건설업(-5만1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5만명) 등은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1만1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22만8000명, 6만10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4만8000명, 2만5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6만8000명)에서 감소했으나 재학 및 수강(13만6000명), 연로(12만9000명), 가사(11만7000명) 등에서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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