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조아제약, 해외시장 공략 속도낸다!
2013-04-10 16:49:25 2013-04-10 16:51:59
[뉴스토마토 조필현 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산업부 조필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조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다녀온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수험생 학부모라면 한번 쯤 들어 봤을 집중력 강화제 ‘바이오톤’을 만드는 조아제약(034940)을 다녀왔습니다.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가 광고 모델로 나와 널리 알려진 약이기도 합니다.
 
조아제약은 바이오톤를 비롯해 ‘헤포스시럽’ ‘훼마틴에이시럽’ 등 30여 가지의 경구용 앰블 제품을 포함해 총 200여 가지의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1994년 경남 함안에 생산공장을 준공한 이후 1995년 2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적격업체 승인을 받았습니다. 다음해 5월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 품질기준 인증획득과 2008년 5월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획득을 받았습니다.
 
2002년에는 국내 최초 체세포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고, 2010년 인간성장호르몬 유전자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차세대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형질환 복제 돼지 목적단백질 미국특허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앵커: 조아제약 주력 사업 분야를 살펴보죠. 이 회사는 일반약 70%, 전문약 4%, 식품 20% 매출 비중을 보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바이오톤’ 매출이 눈에 뛰네요.
 
기자 : 그렇습니다. 부문별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지난해 일반약 매출비중이 73.4%를 차지한 가운데 이중 ‘바이오톤’의 매출액이 66억원을 기록해 전체에서 16%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헤포스시럽 27억원(6.5%), 훼마틴 26억원(6.3%), 잘크톤 21억원(5.1)%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톤은 수험생을 타깃으로 한 집중력 향상, 전신회복 강장제로 1997년부터 출시됐습니다.
 
2007년부터 바이오톤을 일반 포 형태로 출시한 뒤 수험생 등 청년, 청소년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당시 신림동 고시촌에 위치한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바이오톤 매출액은 9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앵커: 지난해 400억원 매출을 돌파 했네요. 매출과 영업이익 부분을 짚어 주시죠.
 
기자 :조아제약은 지난해 사상 첫 41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매출액 증가 이유로는 앞서 짚었던 것처럼 집중력 강화제 ‘바이오톤’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조아제약 매출은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데요. 2009년 295억원, 2010년 345억원, 2011년 380억원, 지난해에 400억원을 돌파 했습니다. 올해는 약 450억원의 매출이 전망됩니다.
 
영업이익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06년 -29억원, 2007년 -28억원, 2008년 -11억원을 보이다 2009년 2.3억원의 흑자 전환을 기록했습니다. 2009년 흑자 전환해 2010년 14억원, 2011년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7.4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최근 조아제약은 목적단백질 미국특허를 취득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아제약은 올해 돼지 유전자를 이용한 목적단백질에 대한 제조방법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이미 조아제약은 2011년 5월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데요.
 
이번 기술특허는 돼지 베타카제인 유전자와 프로모터를 이용한 목적단백질의 제조방법입니다.
 
프로모터는 목적단백질의 유선 특이적 발현을 촉진, 프로모터를 이용해 형질전환된 동물의 유즙 중에 목적단백질을 고농도로 분비하게 돼 유용단백질의 생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아제약은 자체기술을 통한 특허취득으로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형질전환 복제돼지와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제약업계는 정부의 약가일괄정책 때문에 울상인데요, 파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답을 드리자면 약가인하에 대한 매출 감소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지적했던 것 처럼 조아제약은 전문약보다 일반약 매출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가인하은 전문의약품을 주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일반약 70%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조아제약의 매출 파장은 적어보입니다. 즉 약가인하에 대한 리스크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실적개선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죠. 올해 조아제약 실적 개선과 전망은 어떤지 짚어 주시죠.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저 성장 국면의 경기 방어주로서의 제약업종의 시장 위상이 달라지고 있는 것인데요. 조아제약은 지난해 시행된 약가일괄인하정책에 주력제품의 별 다른 매출 감소가 없이 2012년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회사의 마케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또 지난 몇 년간 중국, 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확대를 위해 펼친 여러 가지 마케팅 활동들이 올해에는 열매를 맺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최근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목적단백질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하는 등 연구 분야에서도 어느 정도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조아제약은 바이오주라는 점을 고려시 주가의 변동성이 다소 클 수는 있겠지만, 바이오산업의 리레이팅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고, 향후 높아진 시가총액에 걸맞는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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