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소 건설업체 해외 개척자금 집중 지원
비용 50~80% 지원..중남미·아프리카 등 시장다변화 기대
2013-04-02 11:00:00 2013-04-02 11:08:3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시장 개척자금 35억원 가운데 먼저 24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그 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 없이 지원하던 해외시장 개척자금을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만 지원하기로 하고, 지원비율도 상향조정해 중소기업에게는 총 사업소요비용의 최대 80%(종전 70%)까지, 중견기업에게는 최대 50%(종전 4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자료제공: 국토부>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 41건, 15억7000만원, 중견기업에 17건, 8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진출지역별로는 아프리카에 6건, 3억6000만원, 중남미에 6건, 5억1000만원, 아시아에 38건, 12억4000만원, 중동 7건, 2억1000만원, 기타지역에 1건, 9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사업별로는 타당성 조사에 16건, 12억8000만원,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인사 초청에 42건, 1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대기업에 비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시장개척자금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초기 비용부담을 완화시켜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까지 해외건설 맵(map)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약 141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해 약 45억달러(4조8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사업 발굴 및 해외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개척자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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