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일부 여행사들이 북한 관광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업체 '익스플로어노스코리아'는 "북한 관광을 잠정 중단한다"며 "이번달에 예정된 북한 관광상품 5개를 모두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기반한 익스플로어노스코리아는 서양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전문 여행업체로 전날 밤 북한 관계자와 상의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내 다른 북한 전문 여행업체인 '고려여행사'와 '영파이오니어투어스' 등은 "아직 여행일정을 취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 관광이 전면 중단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단둥 국경 검문소 관계자는 "북한 정부가 외국인들에게 북한을 떠날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여행사들이 단체 관광객을 이끌고 북한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다만 사업 차 방문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북한에 입국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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