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위원들이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여전히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올해 말에 자산매입 속도를 늦추고 연말에 이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혜택이 비용보다 더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양적완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 연말까지는 현행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현재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조기에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양적완화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고 향후 출구전략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의사록은 일부 직원들의 실수로 의회 등에 사전 유출돼 당초 예정됐던 오후 2시보다 앞당겨진 오전 9시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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