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KDB대우증권은 중국 신종 조류독감(AI) 확산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아시아 주변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11일 전망했다.
다만 지난 2003년 사스(SARS) 발병 당시에 중국 소매판매의 빠른 회복세를 감안하면 이번 AI로 인해 중국 소비가 급감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박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10일 기준 중국내 AI 감염자가 28명, 사망자는 9명을 돌파했는데 AI 발병 시기인 3월말과 비교해 운송과 소비자서비스 섹터가 급락했지만 사스 당시를 상기해볼 때 이들 섹터의 약세가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사스 발병 당시 소매판매는 5월에만 급감했고 이후 빠르게 반등했던 경험이 있고 외국인 입국자 감소 현상도 단기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SARS 발병 당시 중국 소매판매 추이]
<자료>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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