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주요 8개국 외무장관들이 북한 도발 등 국제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가졌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부터 양일간의 일정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8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한 이슈가 주된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에 앞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북한이 도발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북한을 지원해주던 중국 역시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국제 분쟁을 막고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적"이라고 언급했다.
헤이그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G8은 북한에 통일된 메세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알려준다"며 "이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알렉산더 루카세비치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과 관련한 우려를 주변국과 공유했다"며 "북한의 도발을 막기위한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교·정치적 노력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긴장 상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G8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러시아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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